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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3일 목요일 05:54

''22% 뛰었는데 더 간다''…한국콜마 목표가 18만원으로 올린 이유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2분기 영업이익 50% 급증…K-뷰티·글로벌 물량 확대에 추가 상승 기대

''22% 뛰었는데 더 간다''…한국콜마 목표가 18만원으로 올린 이유

한국콜마가 강한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증권가의 눈높이를 끌어올리고 있다.

KB증권은 13일 한국콜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했다.

전날 주가가 22% 급등했지만 실적 성장과 수주 확대를 감안하면 추가 재평가 여지가 남아 있다는 판단이다.

한국콜마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2% 증가한 110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8% 늘어난 86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6.3%, 매출은 4.0% 상회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핵심은 국내 K-뷰티 브랜드 수주 증가다.

주요 인디 브랜드들의 선케어와 스킨케어 주문이 늘면서 국내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2% 성장했다.

생산 물량이 늘어나면서 고정비 부담이 낮아지는 레버리지 효과도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 영업이익률은 16.4%까지 상승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KB증권은 한국콜마의 실적 성장이 2분기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통상 한국콜마는 선케어 제품 비중이 높아 2분기에 실적이 가장 좋고 3분기에는 성장세가 둔화되는 계절성이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는 인디 브랜드의 스킨케어 발주가 늘면서 이 같은 계절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3분기는 연말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브랜드들의 선주문이 몰리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성수기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글로벌 다국적 기업 물량 확대도 추가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이미 출시된 럭셔리 제품의 품질과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하반기 주문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글로벌 고객사 확보가 확대될수록 한국콜마의 해외 사업 경쟁력과 수익성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

증권가는 K-뷰티 수출 성장과 한국콜마의 실적 개선이 맞물리면서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손민영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K-뷰티 수출 성장과 한국콜마의 실적 모멘텀이 맞물릴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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