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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2일 토요일 17:51

JP모건 토큰화 국채펀드 8.85억달러 돌파…3개월 만에 3배 성장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JLTXX·MONY 합산 운용자산 9억달러 넘어…이더리움 기반 기관 수요 확대 스테이블코인 준비자산 겨냥한 JLTXX, GENIUS법 수혜 상품으로 주목

JP모건 토큰화 국채펀드 8.85억달러 돌파…3개월 만에 3배 성장

JP모건이 운용하는 토큰화 미국 국채 상품이 기관투자자 수요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통 금융회사가 퍼블릭 블록체인을 활용해 국채와 머니마켓펀드(MMF)를 유통하는 흐름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JP모건의 주요 토큰화 미국 국채 상품 규모는 지난 5월 말 약 3억달러에서 최근 8억8460만달러로 증가했다. 약 3개월 만에 운용 규모가 세 배 가까이 확대된 것이다.

JP모건의 대표적인 토큰화 상품은 ‘JPMorgan OnChain Liquidity-Token Money Market Fund’인 JLTXX와 ‘My OnChain Net Yield Fund’인 MONY다. 두 상품의 운용자산을 합산하면 9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JLTXX는 지난 5월 JP모건자산운용이 출시한 미국 등록 정부 머니마켓펀드다. 퍼블릭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투자자의 펀드 지분을 토큰 형태로 기록하고 관리한다. JP모건은 상품 출시 당시 자체 자금 1억달러를 초기 투자금으로 투입했다.

JLTXX 상품 정보에 따르면 펀드는 미국 국채와 미국 국채로 전액 담보된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 현금 등에 주로 투자한다. 원금 안정성과 유동성을 유지하면서 단기 국채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제공하는 구조다.

MONY는 JP모건이 앞서 선보인 사모형 토큰화 머니마켓펀드다. 적격 기관 및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며 최소 투자금액은 100만달러다. 투자자는 현금이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를 이용해 상품에 가입하거나 환매할 수 있다.

두 상품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투자자의 지분과 거래 내역을 기록한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 영업시간과 결제 시스템의 제약을 줄이고 온체인에서 자산을 보다 신속하게 이전·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적격투자자 확인과 자금세탁방지 절차를 거쳐야 해 일반 암호화폐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은 아니다.

특히 JLTXX는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인 GENIUS법에 규정된 준비자산 요건을 고려해 운용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제출 서류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보유해야 하는 적격 준비자산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투자전략을 구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JLTXX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이용자 상환에 대비한 준비금을 단기 미국 국채에 운용하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토큰화된 펀드 지분을 이용하면 준비자산을 온체인 금융과 연결하기도 상대적으로 쉬워진다.

JP모건 상품의 성장은 전체 토큰화 국채 시장 확대와 맞물려 있다. 실물연계자산 데이터 플랫폼 RWA.xyz에 따르면 토큰화된 미국 국채와 국채 중심 펀드의 시장 규모는 약 159억달러에 이른다.

블랙록과 프랭클린템플턴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에 이어 JP모건까지 관련 상품을 확대하면서 토큰화 국채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향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준비자산 수요와 기관투자자의 온체인 자금 운용 확대가 시장 성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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