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4일 월요일 04:00
[속보] 베선트, 한국시간 25일 오전 3시 기자회견…시장은 ‘국채 개입’ 촉각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한국시간 25일 오전 3시 미 재무부에서 개최…이란 경제 고립 방안 공식 발표 예정, 장기 국채 매입 확대 관련 추가 발언 여부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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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기자회견 개최 확인…한국시간 25일 오전 3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4일 오후 2시(미 동부시간) 워싱턴 재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한국시간으로는 25일 오전 3시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이번 기자회견은 미국의 대이란 추가 제재와 최근 장기 국채시장 안정 조치가 맞물린 가운데 마련됐다.
온라인에서는 이를 ‘긴급 기자회견’이라고 소개하는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미국 재무부 발표와 주요 외신 보도에서는 ‘긴급’이라는 공식 표현이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기사에서는 ‘기자회견’ 또는 ‘시장 주목 기자회견’으로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
핵심 의제는 ‘채권금리’보다 이란 제재
베선트 장관이 사전에 공개한 기자회견의 핵심 의제는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다.
그는 앞서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단행할 것이라며 월요일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조치를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이란에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국가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제재에는 이란의 원유 수출망과 금융 거래뿐 아니라 이란산 원유을 구매하거나 우회 거래를 지원하는 제3국 기업 및 금융기관이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정확한 제재 대상과 수단은 기자회견 이후 확인해야 한다.
장기 국채 대책도 나올까…아직은 ‘가능성’
시장이 주목하는 또 다른 변수는 미국 장기 국채시장이다.
미 재무부는 최근 장기 국채금리 급등을 진정시키기 위해 오는 9월부터 장기물 국채 바이백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국채 바이백은 재무부가 시장에 유통 중인 국채를 다시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시장 기능을 개선하는 조치다. 미 재무부 발표 목록에도 장기물 유동성 지원 바이백 확대가 게재돼 있다.
그러나 초기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10년물 금리는 한때 4.71%, 30년물 금리는 5.267%까지 상승하며 바이백 발표 이후의 하락분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이 때문에 베선트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바이백 규모의 추가 확대나 장기물 발행 조정, 국채시장 안정 방안을 언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재무부가 ‘새로운 금리 인하 정책’을 발표한다고 공식 예고한 것은 아니다. 더욱이 기준금리 결정 권한은 재무부가 아닌 미국 연방준비제도에 있다. 베선트 장관이 직접 기준금리를 낮추는 정책을 발표할 수 있다는 식의 해석은 부정확하다.
“시장이 미리 움직인다”는 주장도 과장 주의
기자회견을 앞둔 24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체로 보합권에 머물렀으며 미국 지수 선물도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유가는 이란 제재 발표를 기다리며 소폭 하락했고, 금 가격은 미국 재정과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상승했다. 로이터 시장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장은 베선트 기자회견 외에도 엔비디아 실적과 연준의 잭슨홀 메시지를 함께 주시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시장 움직임 전체를 베선트 기자회견 하나의 영향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발표 수위에 따라 시장 반응도 달라질 수 있다.
국채 바이백 확대 발표: 장기금리 하락, 기술주·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 단기 우호적
강력한 이란·제3국 제재 발표: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가능
채권 대책 없이 이란 제재만 발표: 금리 안정 기대가 되돌려질 가능성
예상보다 약한 제재: 유가 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정책 기대감도 동시에 약화될 수 있음
BlockchainSeoul 인사이트
이번 기자회견의 핵심은 단순히 “국채금리를 낮추느냐”가 아니다. 이란 제재가 국제유가를 끌어올리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고, 이는 오히려 미국 장기금리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을 추가 확대하면 시장 유동성 개선 기대가 커지며 비트코인과 기술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즉, 이번 발표에서는 대이란 제재의 강도와 국채시장 안정 조치가 서로 상반된 방향으로 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살펴야 한다.
투자자들은 헤드라인보다 다음 네 가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란산 원유 구매국에 대한 2차 제재 포함 여부
중국 기업·금융기관 제재 여부
장기 국채 바이백의 추가 확대 여부
10년물·30년물 국채금리와 국제유가의 동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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