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7일 목요일 16:42
아발란체, 신규 AVAX 발행 없는 밸리데이터 보상 모델 검토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연 6~7% 발행 보상 대신 수수료·프로토콜 수익 공유 추진 기존 홀더 희석 줄이고 인플레이션율 장기적으로 0% 목표

아발란체(Avalanche)가 신규 AVAX 발행을 통해 밸리데이터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기존 구조를 장기적으로 폐지하고, 네트워크가 실제 창출한 수익을 배분하는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아발란체 재단 소속 경제학자들은 신규 토큰 발행량을 점진적으로 줄이면서 거래 수수료와 프로토콜 수익 일부를 밸리데이터에게 지급하는 ‘제로 인플레이션’ 모델을 연구 과제로 제시했다.
현재 아발란체 밸리데이터는 스테이킹 기간과 물량 등에 따라 신규 발행되는 AVAX를 보상으로 받는다. 연간 보상률은 약 6~7% 수준이지만 신규 토큰이 공급되면서 기존 AVAX 보유자의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수수료 구조도 개선 대상으로 꼽혔다. 아발란체 C-체인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는 전액 소각되기 때문에 네트워크 이용량이 증가해도 밸리데이터가 수수료 수익을 직접 배분받지 못한다. 현재 밸리데이터 보상이 신규 발행량에 크게 의존하는 이유다.
새로운 모델은 네트워크 수수료와 체인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프로토콜 수익 일부를 밸리데이터에게 재분배하는 방식이다.
실제 네트워크 사용이 늘수록 밸리데이터 수익도 증가하도록 설계해 보상과 생태계 성장 사이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아발란체 재단은 공식 경제 연구 계획에서도 현재 네트워크 보안 비용이 주로 토큰 발행으로 충당되고 있지만 유한한 발행 예산이 감소하면 장기적으로 수수료 수익이 이를 대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커뮤니티에서는 수수료 전부를 소각하는 대신 일부를 밸리데이터 보상으로 전환하거나, 소각과 보상 비중을 거버넌스를 통해 조절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를 통해 신규 발행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낮추고 장기 인플레이션율을 0%에 가깝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방안은 확정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경제 모델에 관한 연구·제안 단계다. 신규 발행을 빠르게 줄일 경우 밸리데이터 수익성과 참여율이 낮아져 네트워크 보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수수료 수익 확보와 단계적인 전환 설계가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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