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8일 금요일 16:38
서클, 첼시 유니폼 전면 스폰서 된다…USDC 글로벌 노출 확대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2026-27시즌 남녀 1군·아카데미 유니폼에 브랜드 적용 계약 기간·금액은 비공개…암호화폐 스포츠 마케팅 회복 신호

서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첼시 FC와 유니폼 전면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클이 구단의 주요 파트너(Principal Partner)와 공식 유니폼 전면 파트너가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2026-27시즌부터 적용된다. 첼시 FC 공식 발표
서클과 USDC 브랜드는 첼시 남성팀과 여성팀, 아카데미팀 유니폼 전면에 표시된다. 남성 1군 유니폼은 오는 일요일 브라이튼과 치르는 2026-27시즌 첫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계약 기간과 스폰서십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계약을 첼시가 이전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연간 6500만파운드 수준의 장기 스폰서십과 동일한 규모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
서클은 첼시의 글로벌 팬층을 활용해 USDC의 대중적 인지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클은 USDC를 현금과 단기 미국 국채 등 준비자산으로 뒷받침하는 디지털 달러로 발행하고 있으며, 블록체인을 활용한 결제와 송금·거래 등에 공급하고 있다.
제러미 알레어(Jeremy Allaire)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서클은 돈이 인터넷처럼 모든 사람을 위해 원활하게 작동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USDC를 만들었다”며 첼시와의 협력이 국경 없는 글로벌 스포츠 커뮤니티와 디지털 금융을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제이슨 개넌(Jason Gannon) 첼시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이 첼시를 축구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위치에 놓을 것이라며, 양사가 장기적인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첼시 여성팀 유니폼에도 동일한 브랜드가 적용된다. 첼시 여성팀은 2026-27시즌부터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첫 정규 시즌을 치를 예정으로 서클은 남성 1군뿐 아니라 여성축구와 유소년팀을 통해서도 브랜드 노출을 확대하게 됐다.
암호화폐 업계의 스포츠 후원은 2021년과 2022년 활발하게 전개됐으나 시장 급락과 FTX 파산 이후 크게 위축됐다.
최근 시장 회복과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진행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축구와 경기장 후원에 다시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로고 노출을 넘어 첼시의 결제와 팬 서비스에 USDC 또는 서클의 결제 인프라가 실제 적용될지가 향후 관전 요소다.
다만 양사는 현재 유니폼 후원 외에 구체적인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나 팬 대상 디지털자산 상품의 도입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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