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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7일 목요일 01:56

비트코인 11월 초 9만달러 돌파 전망…7만달러 조정 가능성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매튜 하이랜드, “일일 사이클 저점·상승 다이버전스 관측” 50주 EMA 이탈에 전망 엇갈려…8만3000달러 회복 여부 주목

비트코인 11월 초 9만달러 돌파 전망…7만달러 조정 가능성

비트코인이 최근 가격 조정을 딛고 오는 11월 초까지 9만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중장기 추세를 판단하는 주요 이동평균선을 하회했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는 분석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매튜 하이랜드는 최근 자신의 엑스(X)를 통해 비트코인의 하락 움직임이 일일 사이클 저점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흐름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하이랜드는 특히 비트코인 일봉 차트에서 상승 다이버전스가 관측되고 있다는 점을 반등 전망의 근거로 제시했다.

상승 다이버전스는 가격이 저점을 낮추는 동안 상대강도지수(RSI)와 같은 모멘텀 지표는 더 높은 저점을 형성하는 현상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하락 압력이 약해지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를 바탕으로 하이랜드는 비트코인이 조만간 방향을 전환해 상승세를 회복하고, 11월 초까지 9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도 시점 가격인 7만5662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9만달러까지 약 19%의 추가 상승이 필요한 수준이다.

하지만 시장의 전망이 모두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온체인 및 차트 분석가 테드 필로우스는 비트코인이 최근 50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하회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50주 EMA는 장기적인 가격 추세와 시장의 지지력을 판단할 때 활용되는 기술적 지표다.

필로우스는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하기 전 7만~7만2000달러 구간까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보도 시점 가격과 비교하면 약 5~7.5% 낮은 수준으로 해당 가격대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는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 비관적인 전망도 나왔다. 크립토 파텔은 비트코인이 일봉 기준 8만3000달러 이상의 종가를 형성하지 못하는 한 최대 5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8만3000달러는 현재 약세 흐름을 무효화하고 상승 전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저항선으로 제시됐다.

다만 상승 다이버전스나 이동평균선 이탈은 시장 방향을 확정하는 신호가 아니다. 비트코인은 거시경제 상황과 미국 통화정책,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흐름, 파생상품 시장의 레버리지 규모 등에 따라 단기간에도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7만~7만2000달러 지지 여부와 8만3000달러 회복 여부가 핵심 관전 지점으로 꼽힌다.

비트코인이 8만3000달러를 일봉 종가 기준으로 넘어설 경우 9만달러를 향한 상승 전망에 힘이 실릴 수 있지만 7만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하락 위험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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