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4일 목요일 04:38
美 상·하원 의원 암호화폐 보유 신고 5% 불과…535명 중 27명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비트코인폴리티션스, 최신 공개 재산신고 자료 분석 신고 자료에 나타난 보유 현황만 집계…실제 투자 비율과는 차이 가능

미국 의회에서 암호화폐 또는 관련 디지털자산 보유 사실을 신고한 의원의 비율이 전체의 약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보안업체 카사(Casa) 공동창업자 제임슨 롭(Jameson Lopp)에 따르면 오픈소스 프로젝트 비트코인폴리티션스(BitcoinPoliticians)가 최신 공개 재산신고 자료를 업데이트한 결과 미국 상·하원 의원 535명 가운데 27명이 암호화폐 관련 자산을 신고했다.
상원과 하원을 합친 전체 의원 수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5%에 해당한다.
비트코인폴리티션스는 미국 정부 관계자와 의회 의원들이 제출한 공개 재산신고 자료를 토대로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 관련 디지털자산의 보유 여부를 추적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 의회에서 암호화폐 정책과 규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과 비교해 의원들의 직접적인 자산 보유 신고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보여준다.
의원들의 디지털자산 보유 현황은 이해충돌 여부를 판단하는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암호화폐를 보유한 의원이 시장 가격이나 기업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법안과 규제 정책을 다룰 경우, 투자 내역의 투명한 공개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27명이라는 수치를 미국 의원들의 실제 암호화폐 투자 비율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번 통계는 공개된 재산신고 자료에서 확인된 보유 내역만을 집계한 결과다.
신고 대상 기준에 미치지 않는 소액 자산이나 가족을 통한 간접 보유, 암호화폐 관련 기업 주식 및 펀드 등이 집계 방식에 따라 제외될 수 있다. 신고 시점 이후 매수하거나 매도한 자산도 최신 보유 현황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암호화폐를 신고한 의원이 현재도 해당 자산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재산신고는 일정 시점의 거래 또는 보유 내역을 반영하기 때문에 실시간 자산 현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미국 의회가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거래소 감독 등 주요 법안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의원들의 관련 자산 공개와 이해충돌 관리에 대한 관심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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