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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7일 토요일 03:24

솔라나 컴퍼니, 홍콩 사업 확대…아태 본부 중심으로 토큰화 시장 공략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홍콩 정부 전략기업 선정…현지 금융기관 대상 디지털자산 인프라·서비스 기회 모색 검증자 운영과 기관 자문 추진…SOL 비축 넘어 사업 기반 확대

솔라나 컴퍼니, 홍콩 사업 확대…아태 본부 중심으로 토큰화 시장 공략

솔라나(SOL) 비축 나스닥 상장사 솔라나 컴퍼니(Solana Company·HSDT)가 홍콩을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지 금융기관의 자산 토큰화 수요에 대응하면서 SOL 보유와 네트워크 운영을 기반으로 한 인프라·서비스 사업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에 따르면 솔라나 컴퍼니는 홍콩의 자산 토큰화 수요 증가에 맞춰 현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콩을 새로운 아태 지역 본부로 활용하고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이번 행보는 홍콩 정부의 전략기업 선정과 맞물려 있다. 솔라나 컴퍼니는 지난 10월 22일 홍콩 정부 산하 전략기업유치사무소(OASES)의 전략기업으로 지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당시 OASES의 올해 유치 기업 가운데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은 솔라나 컴퍼니가 유일했다.

회사 측은 이미 홍콩에 사무소를 마련했으며, 이를 경영진의 아태 사업 운영 거점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조지프 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태평양이 회사 전략의 핵심 지역이며, 홍콩을 기반으로 기관 자문과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주요 사업 기회로는 금융기관의 자산 토큰화가 꼽힌다. 자산 토큰화는 금융자산 등의 권리를 블록체인상 토큰으로 표시하고 발행·이전·관리하는 방식이다.

이를 실제 금융서비스에 적용하려면 토큰 발행 기술뿐 아니라 수탁, 거래 처리, 규제 준수, 기존 금융시스템과의 연결이 함께 필요하다. 솔라나 컴퍼니는 이러한 기관 수요를 겨냥해 사업 기반을 넓히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 내 계획은 솔라나 네트워크 운영에도 걸쳐 있다. 회사는 ‘퍼시픽 백본(Pacific Backbone)’ 구상의 일환으로 홍콩에서 검증자 운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검증자는 블록체인 거래와 네트워크 합의 과정에 참여하는 운영 주체다. 회사는 기관 자문과 함께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아태 지역 인프라 확대 계획은 앞서 공개됐다. 솔라나 컴퍼니는 지난 2월 서울·도쿄·싱가포르·홍콩을 연결하는 저지연 네트워크 구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시장조성자와 고빈도 거래업체, 거래소, 전통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스테이킹·검증 기능을 강화하고 수익원을 다변화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해당 발표는 구축 계획으로, 모든 지역의 인프라와 서비스가 가동을 완료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홍콩 진출은 SOL 비축 전략에 기관 대상 서비스를 더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토큰 보유에 따른 가격 변동뿐 아니라 네트워크 운영과 금융기관의 블록체인 도입 수요에서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것이다.

다만 정부의 전략기업 선정과 지역 본부 설치가 곧바로 금융기관 계약이나 매출 확보를 뜻하지는 않는다.

사업 성과는 현지 기관의 토큰화 프로젝트가 실제 도입으로 이어지는지, 필요한 인허가와 운영 요건을 충족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솔라나 컴퍼니의 홍콩 사업 확대는 아태 금융기관을 겨냥한 디지털자산 인프라 경쟁의 한 사례다.

향후에는 현지 조직 확대와 검증자 운영 진척, 금융기관과의 협력 계약 등 구체적인 실행 결과가 사업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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