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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9일 월요일 03:43

백악관 암호화폐 자문기구 패트릭 위트 퇴임…후임 미정에 정책 조율 공백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백악관 파견 기간 종료…중간선거 이후 입법·규제 논의 연결할 창구 주목

백악관 암호화폐 자문기구 패트릭 위트 퇴임…후임 미정에 정책 조율 공백

미국 백악관의 암호화폐 정책 실무를 이끌던 패트릭 위트(Patrick Witt)가 자리를 떠났다. 후임자가 공개되지 않으면서 디지털자산 정책을 조율할 백악관 내 창구에 공백이 생겼다.

코인데스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대통령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사무총장인 위트가 지난주 퇴임을 발표하고 민간 부문으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당시 백악관에 공개적으로 지명된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가 없다고 전했다.

퇴임 배경과 관련해 백악관은 파견 기간 종료를 이유로 설명했다. 더블록이 지난 1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위트의 파견 근무가 끝났다고 밝혔다. 위트는 국방부 소속으로 백악관 자문기구에서 임시 보직을 맡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위트는 암호화폐 시장구조를 정비하기 위한 클래리티법(CLARITY Act)의 의회 논의 과정에서 행정부의 입장을 조율해왔다.

하원 통과 이후에는 상원 협상을 지원했지만, 법안은 윤리 규정과 스테이블코인 보상 등을 둘러싼 이견에 부딪혔다.

그의 퇴임은 백악관 암호화폐 정책 인력의 잇따른 이탈 속에서 이뤄졌다. 앞서 보 하인스(Bo Hines)와 해리 정(Harry Jung)도 자리를 떠나면서 정책 추진을 담당할 조직과 후속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인사 공백이 곧 정책 중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백악관 관계자는 코인데스크에 암호화폐와 클래리티법이 계속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 사안으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관계 기관의 디지털자산 규칙 제정도 진행되고 있다.

정책 조율의 필요성은 중간선거 이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새 의회가 출범하면 암호화폐 입법을 다시 논의하는 과정에서 백악관과 의회를 연결하고, 여러 기관의 규제 방향을 조율할 담당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코인데스크는 워싱턴의 관심이 11월 중간선거에 집중된 상황에서도 행정부의 디지털자산 정책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향후 후임 인선과 업무 분담은 백악관이 암호화폐 정책을 어떤 체계로 추진할지 보여주는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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