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9일 월요일 02:39
알트코인 상승세 빠르게 둔화…다크포스트, “차익 실현에 강세 국면 종료 중”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8월 말~10월 초 랠리 이후 조정…최근 15일간 1340억달러 규모 감소 지적

지난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이어졌던 알트코인 상승세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기간에 가격이 오른 뒤 차익 실현이 나타나면서 시장 전반으로 확산됐던 강세 흐름이 약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Darkfost)는 해당 기간 알트코인 시장에 814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돼 상승세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15일 동안에는 단기 차익 실현의 영향으로 1340억달러 이상이 다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상승세가 얼마나 많은 종목으로 확산됐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다크포스트에 따르면 상승 국면에는 바이낸스에 상장된 알트코인의 90% 이상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았다. 소수 종목에 국한되지 않고 시장 전반에서 가격 회복이 진행됐다는 의미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최근 200일간의 평균 가격을 연결한 지표로, 중장기 가격 흐름을 살펴보는 데 활용된다.
이를 웃도는 종목의 비중이 높을수록 상승 흐름에 참여하는 종목이 많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지표만으로 강세장의 지속이나 종료를 확정할 수는 없다.
이번 분석에서 제시된 자금 유출입 수치 역시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관련 보도에서는 8140억달러와 1340억달러가 실제 순유입·순유출을 집계한 것인지, 가격 변동에 따른 시가총액 증감을 나타낸 것인지 산출 기준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를 같은 규모의 현금이 시장에 들어오거나 빠져나간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크포스트는 시장의 변화 속도를 강조하면서도 관심이 줄어드는 시기를 일률적으로 부정적으로 평가하지는 않았다.
그는 과거 시장의 관심이 저조했던 때가 오히려 알트코인 비중 확대를 고려할 만한 시기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 가격이 바닥에 도달했거나 반등이 임박했다는 확정적 전망과는 구별된다. 그의 분석은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에 따른 상승 동력 약화를 지적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낮아진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변화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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