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 목요일 21:20
엔비디아 4%·AMD 8% 급락…“AI 투자 수익성 의문” 반도체주 매도 확산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6.72% 하락…마이크론·SK하이닉스 ADR도 약세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4.40% 하락했다. AMD는 8.1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6.26%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AMD 역시 데이터센터와 서버용 반도체를 생산하며 엔비디아와 AI 가속기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미국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요 경쟁사로,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업황을 살펴볼 때 중요한 기업으로 꼽힌다.
이날 반도체주 하락은 특정 기업에 국한되지 않았다. 인텔이 8.04%, 브로드컴이 4.31%, TSMC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가 4.52% 하락하는 등 업종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3.58포인트(6.72%) 떨어진 1만731.98에 마감했다. 이는 6월 23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으로, 지수는 6월 기록한 사상 최고 종가 대비 26% 넘게 하락한 상태다.
이번 조정의 배경에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있다. 주요 기술기업들이 막대한 자금을 데이터센터와 반도체에 투자하고 있지만 실제 수익 창출 속도가 지출 증가를 따라갈 수 있을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내 반도체 기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하이닉스 ADR은 이날 8.07% 하락했으며,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루 전 각각 4.03%, 5.49% 떨어졌다. 23일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대형주의 수급과 낙폭 확대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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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인프라 확대는 반도체 업종의 중장기 성장 요인이다. 다만 대규모 투자에 대한 수익성 검증이 강화되면서 업종 전반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와 AMD는 데이터센터 매출 성장과 고객사의 투자 계획을, 마이크론은 메모리 가격과 수급 흐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국내 투자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과 외국인 수급 변화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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