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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6일 월요일 10:39

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20년간 21억 받는다

김보영 기자mari@gmail.com

포천서 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총 21억6000만원

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20년간 21억 받는다

매주 소액으로 복권을 구매하던 시민이 연금복권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돼 총 21억6000만원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뜻밖의 당첨 소식에 잠든 배우자까지 깨워 기쁨을 나눈 사연이 화제다.

26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경기 포천시 영북로 소재 복권 판매점에서 연금복권720+ 337회차 1등 1매와 2등 4매에 동시 당첨된 사례가 나왔다.

당첨자 A씨는 평소 매주 로또와 연금복권을 소액 구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동행복권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일주일의 소소한 행복으로 로또와 연금복권을 매주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첨 당시에도 평소처럼 복권 판매점을 방문했다가 해당 주 추첨 예정인 연금복권을 발견하고 한 세트를 구매했다.

며칠 뒤 집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하던 A씨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A씨는 "정말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며 "내 눈을 의심할 정도였고 놀랍게도 연금복권 1등에 당첨된 것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랐고 너무 기쁜 마음에 자고 있던 배우자를 급하게 깨워 당첨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배우자 역시 갑작스러운 당첨 소식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그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온 저희에게 이런 큰 행운이 찾아온 것 같아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1등 1매·2등 4매…총 21억6000만원

이번 당첨 사례가 주목받는 이유는 연금복권 1등과 2등에 동시에 당첨됐다는 점이다.

연금복권720+는 당첨금을 매월 일정 금액씩 지급하는 연금형 복권이다.

1등 당첨금은 20년간 매월 700만원이다. 총 지급액은 16억8000만원에 달한다.

2등은 10년간 매월 100만원 지급된다. 한 장당 총 지급액은 1억2000만원이다.

A씨는 2등 4매까지 당첨되면서 4억8000만원의 추가 당첨금을 확보했다.

1등과 2등 당첨금 합계는 세전 21억6000만원이다.

이에 따라 A씨는 최초 10년간 매월 1100만원, 이후 10년간 매월 700만원을 받게 된다.

다만 실제 수령액은 세금 공제 후 달라진다. 연금복권 당첨금에는 관련 세법에 따른 원천징수세가 적용된다.

매주 소액 구매…뜻밖의 행운

A씨는 평소 복권 구매를 일주일의 작은 즐거움으로 여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도 특별한 계획 없이 판매점에 들렀다가 연금복권 한 세트를 구매했고, 며칠 뒤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

연금복권720+는 동일한 번호로 여러 조를 함께 구매할 수 있어 한 세트 구매 시 1등과 2등 동시 당첨이 가능하다.

다만 복권 당첨은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된다. 구매 횟수나 구매 기간이 길다고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번 사연은 평범한 일상 속 뜻밖의 행운과 함께 가족이 기쁨을 나눈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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