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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8일 수요일 23:06

체인링크, S&P 볼트 위험평가 베이스서 제공…온체인 대출 분석 확대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DataLink·CRE로 평가 데이터 연동…100억달러 대출 볼트 시장 투명성 강화 추진

체인링크, S&P 볼트 위험평가 베이스서 제공…온체인 대출 분석 확대

체인링크(Chainlink)가 S&P글로벌레이팅스의 볼트 위험평가를 온체인 금융시장에 연결했다.

기관과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가 자금을 운용하는 환경에서 독립적인 위험 분석을 활용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체인링크는 28일 발표를 통해 S&P글로벌레이팅스의 ‘볼트 위험평가(Vault Risk Assessment·VRA)’ 데이터를 온체인으로 제공하는 연동이 가동됐다고 밝혔다. 초기 지원 블록체인은 베이스(Base)다.

이번 연동에는 기관용 데이터 배포 서비스인 체인링크 데이터링크(DataLink)와 체인링크 런타임 환경(CRE)이 활용된다.

CRE가 평가 데이터의 조회와 온체인 게시 과정을 조율하고,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가 원천 데이터를 확인해 블록체인에 전달하는 구조다.

대출 볼트는 이용자의 예치금을 모아 정해진 전략에 따라 운용하는 온체인 투자 수단이다. 스마트계약을 통해 자동으로 운용하거나 관리자가 전략을 집행하는 방식 등이 있으며, 볼트마다 자산 구성과 위험 관리 체계가 다르다.

S&P글로벌레이팅스에 따르면 대출 볼트 예치 규모는 2026년 9월 약 100억달러로, 2년 전 약 15억달러에서 확대됐다.

다만 이 수치는 관련 시장 전체의 예치 규모로, 이번 연동을 통해 평가받는 자산이나 신규 유입 자금의 규모를 뜻하지는 않는다.

VRA는 투자자의 볼트 내 자산 가치가 훼손될 상대적 위험에 대한 미래지향적 의견이다. 기초 포트폴리오의 신용도와 유동성 불일치뿐 아니라 운용 주체, 블록체인, 프로토콜, 볼트 보안 및 거버넌스 위험을 함께 검토한다.

이는 온체인 거래 기록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위험을 보완하려는 접근이다. 자금이 어디로 이동했는지 확인할 수 있더라도 운용 전략과 자산의 질, 관리자의 위험 통제 능력까지 거래 내역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S&P는 VRA가 전통적인 신용등급이 아니며 수익률 수준에 대한 평가도 아니라고 명시한다. 평가 데이터가 온체인으로 제공되더라도 원금이나 수익이 보장되거나 해당 볼트의 모든 위험이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체인링크는 이번 연동으로 기관이 투자 검토와 내부 위험 관리에 독립적인 분석을 활용하고, 개발자는 평가 대상 볼트의 위험 특성을 비교하거나 변화를 확인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앞서 스테이블코인 안정성 평가를 온체인으로 제공하는 협업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대출 볼트로 적용 범위를 넓히면서 외부 분석기관의 위험평가를 실제 자금 운용 서비스에 연결하는 기반을 확장했다.

향후에는 평가 대상과 데이터 갱신 방식, 개별 플랫폼의 활용 범위가 주요 확인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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