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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0일 금요일 03:56

1kx, “올해 블록체인 산업 매출 1000억달러 전망…전년 대비 28% 감소”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기관·실물경제 관련 매출 비중 확대…토큰 보유자 가치 환원 프로토콜 283개로 최다

1kx, “올해 블록체인 산업 매출 1000억달러 전망…전년 대비 28% 감소”

블록체인 산업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하는 가운데 수익 구조는 기관과 실물경제 활용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 가격과 거래 활동에 민감한 사업의 매출이 줄어드는 한편, 결제와 토큰화 등 새로운 활용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블록체인 투자사 1kx는 29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2026년 블록체인 산업 매출을 약 1000억달러로 전망했다.

지난해 약 1400억달러보다 28%가량 감소한 규모다. 이는 연간 확정 실적이 아닌 3분기까지의 자료를 토대로 한 추정치다.

이번 보고서의 집계 범위는 블록체인에서 직접 발생하는 수수료에 한정되지 않는다. 거래소의 오프체인 수수료와 상장기업 매출, 스테이블코인 준비자산 이자수익, 채굴·스테이킹 보상 등을 포함한다.

따라서 산업 전체 매출 전망을 온체인 거래 수수료 규모와 동일하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

1kx는 매출 감소가 디지털자산 가격 하락 흐름과 대체로 맞물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체 디지털자산 시가총액과 비교한 상대적 매출 수준은 유지됐으며 분기별 매출은 3분기에 다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산업 내부에서는 매출 구성의 변화가 나타났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기관 및 실물경제 관련 사업은 산업 매출의 약 30%를 차지했다.

특히 2026년 3분기에는 실물경제 관련 사업 매출이 처음으로 블록체인 인프라 매출을 넘어섰다.

상장기업의 영향력도 확대됐다. 보고서는 블록체인 산업 전체 매출에서 상장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2년 7%에서 16%로 높아졌다고 제시했다.

이는 산업의 수익 활동에서 공개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토큰 보유자에 대한 가치 환원도 확산됐다. 3분기 토큰 바이백과 소각, 수수료 공유 등의 방식으로 보유자에게 가치를 배분한 프로토콜은 283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다만 가치 환원에 참여하는 프로토콜 수의 증가가 전체 환원액 증가나 투자수익 보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1kx의 별도 온체인 대시보드는 3분기 보유자 배분액을 약 15억달러로 집계하면서, 전 분기보다는 6% 감소했다고 표시했다. 환원에 참여하는 프로젝트의 폭과 실제 배분 규모는 구분해서 살펴야 한다.

이번 분석은 블록체인 산업이 시장 침체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매출 기반을 다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향후에는 전체 매출의 회복 여부와 함께 기관·실물경제 관련 사업이 지속적인 수익으로 연결되는지, 프로토콜 매출이 토큰 보유자에게 얼마나 귀속되는지가 주요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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