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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2일 월요일 05:23

CZ, “美 비밀경호국, 바이낸스 해킹 수분 만에 자금 추적·동결 지원”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수사기관·업계 공조에 감사…“신속한 대응으로 피해 확산 위험 줄여”

CZ, “美 비밀경호국, 바이낸스 해킹 수분 만에 자금 추적·동결 지원”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CZ)이 최근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건에 대응한 미국 수사기관과 민간 기업들의 공조를 높이 평가했다.

사고 직후 신속하게 자금 이동을 추적하고 동결을 지원한 것이 피해 확산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CZ는 X를 통해 미국 비밀경호국(USSS)과 다른 수사기관, 업계 파트너들이 사고 발생 수분 만에 탈취 자금의 추적·동결을 도왔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 작업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며 대응에 참여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관계 기관의 신속한 대응과 전문성이 암호화폐 시장뿐 아니라 전통 금융시장으로까지 번질 수 있는 위험을 줄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는 CZ가 제시한 판단으로, 해당 대응이 시장 가격이나 금융시장 안정에 미친 효과가 정량적으로 확인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미국 수사기관과 바이낸스의 협력은 앞선 보도에서도 확인됐다. 로이터는 사건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낸스가 FBI와 비밀경호국을 비롯한 각국 사법당국과 공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FBI도 사건의 범위와 잠재적 영향을 파악하고 수사 절차를 조율하기 위해 공공·민간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공식 보안 사고 공지에서 수사기관과 블록체인 분석업체, 자산 발행사 등이 자금 추적과 동결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당시 밝힌 온체인 동결 규모는 약 30억달러다.

동결은 자산의 추가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로, 피해 자산이 이미 바이낸스나 이용자에게 반환됐다는 뜻은 아니다.

또한, 회사가 자체 자금으로 부족한 자산을 확보하는 작업 역시 공격자로부터 도난 자금을 회수하는 절차와는 구분된다.

바이낸스는 침해된 인프라를 격리하고 관련 권한을 철회했으며, 추가적인 무단 활동을 막기 위한 통제와 보안 점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자금 회수와 별도로 시스템 복구·검증 작업도 진행한 것이다.

이번 CZ의 발언은 대규모 암호화폐 보안 사고에서 거래소와 수사기관, 자산 발행사 간 신속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향후 대응 성과는 추가 동결액뿐 아니라 실제 회수·반환 규모와 최종 수사 결과를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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