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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2일 월요일 10:36

철원 최전방서 하사 숨져…총상 여부 조사

김보영 기자mari@gmail.com

머리 외상 입고 발견…군·경 합동 수사 착수

철원 최전방서 하사 숨져…총상 여부 조사

강원도 철원군 육군 최전방 부대에서 20대 하사 1명이 머리에 외상을 입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 당시 총상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군과 민간 수사기관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2일 육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께 강원 철원군 전방 소초에서 A 하사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당시 총상을 입은 환자가 발생했다는 내용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이 A 하사를 확인했을 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이날 오전 철원 소재 전방부대에서 하사 1명이 외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뒤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총상 신고 접수…정확한 사망 원인 미확인

이번 사건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A 하사의 외상 발생 경위다.

소방 당국에 전달된 신고 내용에는 총상 관련 언급이 포함됐지만, 실제 총상 여부와 총기 사용 경위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보도에서는 사고 현장에서 개인화기 1정과 탄피 1개가 발견됐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다만 해당 물품과 사망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육군 역시 A 하사가 어떤 상황에서 외상을 입었는지, 발견 당시 구체적인 상황이 어땠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사고인지 범죄인지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군·민간 수사기관, 사망 경위 조사 착수

군 당국과 민간 수사기관은 현장 상황과 사망 원인 등을 확인하고 있다.

주요 조사 대상은 A 하사의 발견 경위, 외상 발생 원인, 사고 당시 총기 사용 여부 등이다.

현행 군사법원법에 따라 군인 사망 원인이 되는 범죄는 민간 수사기관의 수사와 민간법원의 재판 대상이다.

2022년 7월 개정 군사법원법 시행 이후 군인 사망사건과 관련한 범죄 수사 관할이 민간으로 이관됐다.

이에 따라 군과 민간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가 향후 사건 성격을 규명하는 핵심 자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철원 GP에서도 하사 사망사건 발생

철원 지역에서는 지난해에도 군 간부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2025년 8월 철원 소재 육군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하사 1명이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당시 육군수사단은 조사 과정에서 선임 간부들의 폭언과 가혹행위 정황을 확인하고, 사망 원인이 되는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강원경찰청에 넘겼다.

다만 지난해 사건과 이번 사건 사이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두 사건을 동일한 원인이나 배경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최전방 부대 안전관리 체계에도 관심

최전방 부대는 경계작전과 총기 관리 등 높은 수준의 안전 통제가 요구되는 곳이다.

이번 사건에서 총기 관련 정황이 확인될 경우 해당 부대의 무기 관리와 안전 절차가 적절하게 이행됐는지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 부대 관리 소홀이나 특정 관계자의 책임을 단정할 근거는 없다.

군 당국은 수사를 통해 구체적인 사망 경위와 사고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정확한 사망 원인과 총상 여부, 당시 부대 내 상황이 밝혀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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