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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8일 금요일 00:17

암호화폐 운명 가를 클래리티법 美 상원 표결 준비 돌입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암호화폐 규제 판도 바뀌나…상원 은행위 일정 발표 임박

암호화폐 운명 가를 클래리티법 美 상원 표결 준비 돌입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방향을 결정할 핵심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이 본격적인 표결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엘리노어 테렛(Eleanor Terrett) 암호화폐 전문 기자겸 ‘크립토 인 아메리카’ 진행자에 따르면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이르면 내일 클래리티법 마크업(세부 검토 및 표결) 일정을 공식 공지할 예정이다.

마크업은 법안 통과 과정에서 핵심 절차 중 하나로, 조항 수정과 세부 논의를 거쳐 실제 표결 여부를 결정하는 단계다. 업계에서는 이번 일정 발표가 사실상 본격적인 입법 절차 돌입 신호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상원 은행위원회는 일부 업계 관계자들에게 법안 초안을 배포한 상태로 알려졌다. 다만 법안 세부 내용은 여전히 조율 중이며 민주당 측 우선순위를 반영하기 위한 추가 수정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간 관할권 조정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거론된다. 일부 조항은 이미 업계와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단계에서 다시 변경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최근 미국 정치권에서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명확성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법안 수정 과정에서 핵심 산업 친화 조항이 약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클래리티법은 디지털 자산의 법적 성격을 명확히 하고 규제 체계를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장에서는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 암호화폐 산업이 제도권 안으로 더욱 빠르게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코인베이스, 리플 등 주요 기업들은 법안 통과를 강하게 지지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 역시 규제 명확성이 확보될 경우 시장 참여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향후 상원 은행위원회의 공식 일정 발표와 법안 수정 방향이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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