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2일 화요일 23:34
마라홀딩스, 1분기 비트코인 2만880BTC 매도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15억달러 현금화…부채 축소·발전소 인수 자금 투입

마라홀딩스(MARA Holdings)가 올해 1분기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 2만880BTC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라홀딩스는 2026년 1분기 보고서를 통해 해당 물량을 약 15억달러(환화 약 2조 2264억 5000만원) 규모에 매각했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간)밝혔다.
시장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단순 보유 전략에서 벗어나 재무 안정성과 에너지 인프라 확대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라홀딩스는 BTC 매각 자금 가운데 약 10억달러(환화 약 1조 4910억원)를 전환사채 상환에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체 부채 규모는 기존 약 33억달러에서 23억달러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고금리 환경과 채굴 수익성 변동성 확대 속에서 채굴 기업들의 재무 구조 개선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마라홀딩스는 또 미국 오하이오 소재 505MW 규모 발전소 운영사 롱리지에너지 인수에도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채굴 기업들이 전력 인프라 확보를 통해 장기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최근 비트코인 채굴 업계에서는 전력 비용 절감과 에너지 안정성 확보가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일부 채굴 기업들은 자체 발전소와 에너지 자산 확보를 통해 전력 가격 변동 리스크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규모 BTC 매도가 시장 공급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채굴 기업들의 현금 흐름과 에너지 전략이 비트코인 시장과 채굴 산업 구조 변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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