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1일 월요일 04:10
“월가가 비트코인 망칠 수 있다면 애초 실패한 자산”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스트라이크 잭 말러스 CEO, “비트코인은 모두를 위한 돈…기존 자산 대체할 것”

잭 말러스(Jack Mallers) 스트라이크 CEO가 월가 자금 유입 확대가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를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잭 말러스 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최근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월가가 비트코인 시장에 참여한다고 해서 비트코인이 망가진다면 애초에 성공할 수 없는 자산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모두를 위한 돈이라는 개념 위에 구축됐다”며 “특정 세력이나 기관만을 위한 자산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 현물 ETF 확대와 기관 자금 유입 증가 속에서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 논쟁이 다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월가와 대형 금융기관들의 시장 영향력이 커질 경우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철학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하지만 말러스는 오히려 비트코인이 글로벌 자본과 경쟁하는 새로운 가치 저장 수단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잭 말러스 CEO는 “부동산과 예술품, 국채 같은 기존 가치 저장 수단들이 점차 비화폐화(demonetized)되고 있으며 반대로 비트코인은 점점 화폐화(monetized)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비트코인이 단순 투기 자산을 넘어 글로벌 디지털 준비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관점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각국 기관 투자자와 상장사들의 비트코인 매입 확대, ETF 자금 유입 증가 흐름이 이런 변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관 중심 시장 구조가 강화될 경우 가격 변동성과 시장 집중도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월가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 시장 안정성과 대중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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