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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1일 월요일 03:45

모건스탠리, BTC ETF 한달간 단 하루도 안 팔렸다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순유출 ‘0일’ 기록…월가 자금 본격 유입 기대감 확대

모건스탠리, BTC ETF 한달간 단 하루도 안 팔렸다

모건스탠리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MSBT가 출시 이후 단 하루도 순유출을 기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블록은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를 인용해 “MSBT가 지난달 8일(현지시간) 출시 이후 약 한 달 동안 매 거래일 순유입 흐름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다른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모두 일부 순유출이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월가 자금이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모건스탠리의 막강한 자산관리 네트워크가 향후 ETF 자금 유입 규모를 더욱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에이미 올든버그 모건스탠리 디지털자산 총괄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컨센서스 2026 행사에서 “출시 초기 1~2주 동안은 자문사 추천보다 고객들의 자발적 매수가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아직 모건스탠리 내부 자문 인력들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지 않았다는 점에 더 주목하고 있다.

현재 모건스탠리는 약 9조3000억달러(환화 약 1경 3700조 7600억원) 규모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약 1만6000명의 자산관리 자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록은 “향후 이들이 고객들에게 MSBT를 직접 권유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될 경우 자금 유입 규모가 훨씬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특히 모건스탠리가 자체 자문 네트워크를 통해 ETF를 직접 유통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 우위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미국 현물 ETF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 경쟁이 빠르게 치열해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과 미국 금리 정책 변화, 규제 이슈 등에 따라 ETF 자금 흐름 역시 단기 변동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모건스탠리 내부 자문 조직의 본격 판매 개시 여부가 비트코인 ETF 시장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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