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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5일 금요일 00:15

비트코인만 살아남는다?…JP모건, 이더리움·알트코인에 사실상 경고장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BTC 독주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 높아”...디파이·RWA 반전 없으면 알트코인 약세 계속 전망

비트코인만 살아남는다?…JP모건, 이더리움·알트코인에 사실상 경고장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JPMorgan Chase)이 암호화폐 시장 내 비트코인(BTC) 강세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들의 상대적 약세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더블록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 14일(현제시간) 보고서를 통해 “2023년부터 이어진 비트코인 대비 알트코인의 약세 추세는 디파이(DeFi)와 실물자산토큰화(RWA) 분야에서 의미 있는 반등이 나타나지 않는 한 바뀌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JP모건은 특히 기관 자금 흐름에서 비트코인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물 ETF와 기관용 선물 시장 등 주요 투자 영역에서 BTC가 ETH보다 훨씬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보고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 효과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JP모건은 “이더리움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왔지만 지난 3년 동안 네트워크 활성도 개선에는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오히려 토큰 소각 메커니즘 약화 등으로 공급 축소 효과도 제한됐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중심의 자금 쏠림 현상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반면, 알트코인 시장은 거래량 감소와 유동성 약화로 상대적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JP모건은 알트코인 시장의 구조적 문제도 지적했다. 유동성 환경 악화와 낮은 마켓 뎁스(시장 깊이)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으며, 투자자 신뢰 회복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향후 디파이와 RWA 시장 성장 여부가 알트코인 시장 반등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기관 금융과 연결되는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이 확대될 경우 ETH 및 일부 레이어1 프로젝트들이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이 가장 안정적인 기관 투자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시장 내 ‘BTC 중심 체제’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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