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5일 금요일 00:21
이더리움은 돈이 된다…샤프링크 CEO, BTC 기업 모델 정면 비교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비트코인은 레버리지, ETH는 스테이킹 수익”...기관 자금, 단순 보유 넘어 ‘온체인 수익형 자산’ 주목

조셉 샬롬(Joseph Chalom)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 SBET) CEO가 이더리움(ETH) 기반 기업 전략이 비트코인(BTC) 매집 기업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셉 샬롬 CEO는 지난 14일(현지 시간)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매집 기업들은 레버리지와 금융공학 구조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이더리움 매집 기업들은 스테이킹을 통해 보유 자산 자체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Strategy의 비트코인 전략에 대해 “매우 뛰어난 금융공학 모델”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구조적 복잡성이 상당히 크다”고 언급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참여만으로 스테이킹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 가격 상승 외에도 지속적인 현금 흐름형 수익 모델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기관 투자자와 상장 기업들이 ETH를 바라보는 시각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에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 성격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 평가받았다면 이더리움은 디파이(DeFi), 토큰화, 스마트컨트랙트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생산형 자산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조셉 샬롬 CEO는 “이더리움은 향후 토큰화 인프라의 핵심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과 완전히 다른 자산 성격으로 분리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특히 실물자산토큰화(RWA) 시장 확대가 ETH 생태계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채권, 부동산, 펀드 등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행하려는 움직임을 확대하면서, 스마트컨트랙트 중심 네트워크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ETH 스테이킹 구조가 규제 이슈와 중앙화 논란에 직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미국 규제당국은 스테이킹 서비스가 증권성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ETH 기반 수익 모델이 향후 암호화폐 투자 구조 자체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관 자금이 이제 단순 보유를 넘어 실제 수익이 발생하는 온체인 금융 모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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