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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1일 목요일 00:03

스페이스X, SEC IPO 신청 추진…1만8712 BTC 보유 공개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평균 매입가 3.5만달러…현 시세 기준 14.5억달러 규모

스페이스X, SEC IPO 신청 추진…1만8712 BTC 보유 공개

스페이스X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대규모 비트코인(BTC) 보유 사실을 지난 20일(현지시간) 공식 공개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IPO가 역대 최대 규모 상장 중 하나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티커명 ‘SPCX’로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IPO 신청 서류(S-1)에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총 1만8712 BTC를 보유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평균 매입가는 약 3만5000달러(환화 약 5244만 7500원)로 알려졌다. 현재 시세 기준 보유 규모는 약 14억5000만달러(환화 약 2조 1728억 2500만원)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2021년부터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집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부 구간에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보유량을 조절해온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공시를 통해 스페이스X는 상장사 기준 주요 비트코인 보유 기업 순위 상위권에 진입하게 됐다. 더블록은 현재 보유량 기준으로 스페이스X가 코인베이스를 넘어 상장사 가운데 7위 수준의 BTC 보유 규모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개가 단순 투자 목적을 넘어 일론 머스크 계열 기업들의 친(親)비트코인 성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테슬라 역시 2021년 약 15억달러(환화 약 2조 2477억 5000만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바 있으며 한때 BTC 결제를 지원하기도 했다.

다만 상장 이후에는 회계 처리 이슈가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상장사는 암호화폐 보유 자산에 대해 시가 평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실적에 직접 반영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향후 BTC 가격 흐름이 스페이스X 재무제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스페이스X IPO는 기업가치 최대 1조7500억달러(환화 약 2622조 3750억원) 규모로 거론되며, 시장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 IPO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장 일정은 오는 6월 전후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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