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2일 금요일 02:09
수이, 메인넷에 가스리스 스테이블코인 송금 도입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프로토콜 수준 기능 구현…기관 서비스에도 이미 적용

수이가 메인넷에서 가스리스(gasless) 스테이블코인 송금 기능을 전면 적용하며 블록체인 결제 시장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이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사용자가 별도의 SUI 토큰을 보유하지 않아도 지원되는 스테이블코인을 무료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 메인넷에 적용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은 단순 프로모션이나 수수료 지원 이벤트 형태가 아니라 프로토콜 수준에서 직접 구현된 핵심 기능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는 토큰 전송 시 네트워크 수수료(가스비)를 해당 체인의 기본 토큰으로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기능 도입으로 수이 네트워크 이용자는 SUI 토큰 없이도 스테이블코인 송금이 가능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구조가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 과정에서 가장 큰 진입 장벽 가운데 하나였던 ‘가스비 문제’를 크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별도의 네이티브 토큰을 준비할 필요 없이 기존 모바일 송금 서비스처럼 디지털 자산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실사용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평가다.
수이는 이번 기능이 기업용 결제 시스템과 AI 에이전트 기반 자동 거래 환경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기업 Fireblocks 등 일부 기관 고객은 이미 해당 기능을 적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최근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결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가 확대되는 가운데,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사용자 경험 개선과 결제 효율성 확보를 핵심 경쟁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수이의 이번 기능은 단순 속도 경쟁을 넘어 “블록체인을 얼마나 일반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들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가스리스 송금은 향후 온체인 결제와 AI 자동 금융 시스템 확대 과정에서 핵심 인프라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스테이블코인 실사용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