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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2일 금요일 16:41

토르체인, 1000만달러 해킹 복구안 공개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유동성 자금으로 우선 손실 흡수…일부는 Synth 홀더 부담 예정

토르체인, 1000만달러 해킹 복구안 공개

크로스체인 유동성 프로토콜 토르체인(THORChain) 재단이 최근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공식 복구 계획을 공개했다.

앞서 토르체인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취약점 공격으로 약 1000만 달러(환화 약 151억 6500만원) 규모의 자산이 탈취된 바 있다. 이번 사고는 프로토콜 보안 우려를 키우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재단 측은 발표를 통해 우선 프로토콜 소유 유동성(POL·Protocol Owned Liquidity)을 활용해 손실 일부를 흡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남은 손실은 Synth 홀더들이 일정 비율로 분담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손실 분담 비율과 세부 구조는 아직 조정 단계에 있으며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단은 시장에서 우려가 제기됐던 RUNE 추가 발행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재단은 “RUNE을 새로 발행하거나 시장에 매도할 계획은 없다”며 “기존 토큰 보유자들의 지분 희석 역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표가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해킹 피해 복구 과정에서 신규 토큰 발행이 진행될 경우 기존 보유자의 가치 희석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토르체인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자산 교환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탈중앙화 유동성 프로토콜 가운데 하나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자산의 네이티브 스왑 기능을 제공하며 디파이(DeFi)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다만 크로스체인 구조 특성상 보안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디파이 시장에서는 브리지 및 크로스체인 프로토콜을 겨냥한 해킹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복구안이 단기 충격을 최소화하면서도 토큰 경제 구조를 유지하려는 절충안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추가 발행 없이 손실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은 기존 투자자 보호 측면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토르체인이 보안 체계 강화와 유동성 안정화를 얼마나 빠르게 진행하느냐에 따라 생태계 신뢰 회복 속도 역시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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