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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9일 금요일 23:31

제프리 황, 비트코인 롱 청산 후 이더리움에 베팅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40배 BTC 롱 정리하고 ETH 25배 레버리지 추가 매수

제프리 황, 비트코인 롱 청산 후 이더리움에 베팅

대만 유명 가수이자 암호화폐 업계에서 활발한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제프리 황(Jeffrey Huang)이 비트코인(BTC) 롱 포지션을 정리한 뒤 이더리움(ETH)에 대한 베팅을 더욱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퍼봇(Hyperbot) 데이터에 따르면 제프리 황은 최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운용하던 40배 레버리지 비트코인 롱 포지션을 전량 청산했다. 이후 곧바로 이더리움 선물 시장에서 25배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추가 매수하며 투자 방향을 ETH 중심으로 전환했다.

현재 보유 중인 이더리움 롱 포지션 규모는 4588 ETH로 평가액 기준 약 923만 달러(환화 약 138억 9207만 3000원)에 달한다. 해당 포지션의 평균 진입 가격은 1997달러(환화 약 300만 5684.70원)이며 청산 가격은 1973달러(환화 약 296만 9562.30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제프리 황의 이번 포지션 변경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의 상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이더리움은 기관 자금 유입 확대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기대감, 스테이블코인 및 토큰화 자산 시장 성장 수혜 전망 등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공격적인 고배율 레버리지 전략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제프리 황은 올해 들어 이더리움 선물 거래 과정에서 큰 손실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그는 현재까지 ETH 선물 투자로 약 3400만 달러(환화 약 513억 원)에 달하는 누적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속적으로 대규모 레버리지 거래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ETH 롱 포지션 역시 비교적 낮은 가격 차이만으로 청산이 가능한 구조여서 시장 변동성에 따라 손익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암호화폐 시장 참가자들은 제프리 황의 대규모 포지션을 주요 투자 심리 지표 중 하나로 주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고배율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단기 가격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투자 업계에서는 고배율 선물 거래가 높은 수익 가능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급격한 청산 위험을 동반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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