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3일 수요일 16:24
피터 브랜트, "비트코인 확장 삼각형 패턴 주목"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하방 이탈 시 5만6000달러 가능성 제기

세계적인 차트 분석가이자 베테랑 트레이더인 피터 브랜트(Peter Brandt)가 비트코인(BTC)의 단기 가격 흐름에 대해 경고성 분석을 내놓았다.
피터 브랜트는 지난 3일(현지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차트에서 확장형 삼각형(Expanding Triangle)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확장형 삼각형은 시간이 지날수록 고점은 더 높아지고 저점은 더 낮아지면서 가격 변동폭이 확대되는 형태의 기술적 패턴이다.
일반적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 충돌이 극심해질 때 나타나며 향후 큰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피터 브랜트는 "이 패턴은 비트코인 역사에서 여러 차례 등장했으며 비교적 높은 신뢰도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그가 공개한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현재 지지 구간을 이탈할 경우 다음 주요 목표 가격은 약 5만 6000달러(환화 약 8569만 1200원) 수준으로 제시된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상당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의미한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분석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브랜트는 하락 시나리오만을 고집하지는 않았다.
피터 브랜트는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환화 약 1억 1475만원) 이상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경우 현재 분석은 수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강한 상승 돌파가 발생하면 확장형 삼각형 패턴 자체가 무효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브랜트의 분석을 중요한 참고 자료로 보고 있지만 절대적인 예측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비트코인 시장은 현물 ETF 자금 유입과 기관 투자자 참여 확대, 거시경제 변수 등 다양한 요소의 영향을 동시에 받고 있어 기술적 분석만으로 방향성을 단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온체인 데이터 역시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장기 보유자들은 여전히 상당한 물량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단기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은 증가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또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는 일시적인 자금 유출이 발생했지만 전체 보유량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과 ETF 자금 흐름, 기관 투자 수요가 비트코인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피터 브랜트가 제시한 5만6000달러 지지선과 7만5000달러 돌파 여부를 주목하며 향후 비트코인의 중기 추세를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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