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4일 목요일 08:55
"ETH 530만개 쌓았다"... 비트마인, 연 9.5% 배당으로 월가 자금 흡수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우선주 발행 통해 추가 자금 조달 추진 스트래티지식 자금 조달 모델, 이더리움에 적용

이더리움 재무 전략 기업 비트마인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연 9.5% 배당을 제공하는 영구 우선주를 발행해 최대 3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우선주는 액면가 100달러 기준 총 300만주 규모다. 배당금은 이사회 승인 시 현금으로 지급되며 주 단위 지급 구조를 채택할 예정이다.
해당 우선주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BMNP' 티커로 상장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달 방식을 비트코인 재무 전략 기업 스트래티지(MSTR)의 자금 조달 모델과 유사하게 보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전환사채와 우선주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뒤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입하며 기업가치를 키워왔다.
비트마인 역시 유사한 구조를 활용해 이더리움 중심 재무 전략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연 9.5%라는 높은 배당률은 기관 및 고정수익 투자자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비트마인은 530만 ETH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최근 이더리움 가격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약 90억달러 규모의 미실현 손실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장기적으로 이더리움을 핵심 재무 자산으로 유지하겠다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채택하는 상장사가 급증한 가운데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한 기업형 재무 전략도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 투자 인사이트
이번 발표의 핵심은 배당이 아니라 레버리지다.
비트마인은 사실상 높은 배당을 미끼로 시장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기반으로 이더리움 보유량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선택했다.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활용해 월가 자금을 흡수했던 것처럼, 비트마인은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동일한 모델을 구축하려는 셈이다.
다만 현재 이더리움 가격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고배당 우선주 발행이 장기적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는 향후 ETH 가격 흐름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결국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우선주 자체보다 비트마인이 조달 자금을 활용해 얼마나 공격적으로 이더리움 재무 전략을 확대할지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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