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2일 금요일 02:19
스페이스X IPO는 135달러인데…코인 시장은 165달러 베팅
김세윤 기자seyun3004@naver.com
하이퍼리퀴드·바이낸스서 프리미엄 거래 가상자산 시장이 월가보다 더 낙관적 평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주당 135달러에 IPO 가격을 확정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하이퍼리퀴드와 바이낸스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스페이스X 연계 영구선물은 최근 155~165달러 수준에서 형성됐다. 이는 공식 공모가 대비 2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주가 급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스페이스X IPO는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주문이 공급 물량을 크게 웃돌며 올해 최대 흥행 IPO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영구선물이 실제 주식을 보유하는 상품이 아닌 파생상품인 만큼 투자 심리가 과도하게 반영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한 구조인 만큼 실제 상장 이후 주가 흐름과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전통 금융시장보다 암호화폐 시장이 더 빠르게 가격을 형성하는 '온체인 가격 발견(price discovery)' 기능을 보여준 대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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