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7일 수요일 16:36
브로드컴 주가 급등…JP모건 “AI 반도체 저평가”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목표가 580달러 제시…고평가 부담에도 구글 TPU 협력 기대감 주목
![[사진=AI 생성이미지]](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81714084937-797971863.webp)
브로드컴 주가가 JP모건의 낙관적 전망에 힘입어 급등했다. 최근 이틀간 4% 넘게 밀렸던 주가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브로드컴의 입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8일 더 Motley Fool에 따르면 브로드컴 주가는 전날 장 마감가 376.71달러 기준으로 JP모건이 목표주가 580달러를 제시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54%의 상승 여력을 반영한 수준이다.
JP모건은 브로드컴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시장이 브로드컴의 첨단 패키징 설계 역량, 신제품 출시 주기,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 실행력을 충분히 평가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브로드컴은 엔비디아처럼 범용 AI 가속기 시장의 대표 기업은 아니지만, 빅테크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반도체와 네트워크 칩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고성능 칩 설계와 연결 인프라 수요가 커지면서 브로드컴의 수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주가가 이미 높은 수준에 올라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브로드컴은 최근 주가 기준으로 과거 5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크게 웃도는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 AI 반도체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과 고객사 협력 성과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알파벳과의 차세대 구글 TPU 협력 여부도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브로드컴이 구글의 차세대 TPU 2나노 프로그램에서 진전을 보일 경우 AI 맞춤형 칩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강화될 수 있다. 반대로 주요 고객사가 다른 공급사를 선택할 경우 주가에는 단기 충격이 불가피할 수 있다.
이번 상승은 AI 반도체 랠리가 엔비디아 중심에서 브로드컴, 인텔 등 주변 밸류체인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는 한 첨단 패키징, 네트워크 칩, 맞춤형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브로드컴의 급등은 단순한 증권사 보고서 효과를 넘어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엔비디아가 AI 가속기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브로드컴은 빅테크 맞춤형 칩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영역에서 또 다른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