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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0일 토요일 16:42

EU, 2027년부터 프라이버시 코인 서비스 전면 제한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개정 AML 규제 시행…1000유로 이상 거래 KYC 강화·익명 암호화폐 서비스 금지

EU, 2027년부터 프라이버시 코인 서비스 전면 제한

유럽연합(EU)이 암호화폐를 활용한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규제를 한층 강화한다. 2027년부터 프라이버시 코인 관련 서비스와 익명 암호화폐 계정 운영이 사실상 금지될 전망이다.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EU는 2027년 7월부터 개정된 반자금세탁(AML) 규정을 시행한다. 새 규정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고객확인(KYC)과 거래 투명성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CASP)는 1000유로(환화 약 175만 7740원) 이상 일회성 거래에 대해 강화된 고객확인 절차를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이용자의 신원과 자금 출처 등을 보다 엄격하게 확인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또한, 익명 계정 운영과 프라이버시 코인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도 금지된다. 이는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 불법 금융거래에 악용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규제는 EU 전역에서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며, 암호화폐 거래소와 커스터디 업체, 지갑 서비스 등 모든 CASP가 새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유럽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더욱 가속화하는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앞세운 프라이버시 코인 프로젝트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가 기관투자자의 신뢰를 높이고 시장 투명성을 개선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으로 유럽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암호화폐 기업들은 AML과 KYC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등 규제 대응이 필수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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