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2일 월요일 05:03
“수출 620억달러 실화?”…반도체가 한국 수출 40% 먹었다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6월 중순 수출 역대 최대…반도체 188% 급증하며 255억달러 AI 서버용 SSD·자동차·석유제품까지 증가…무역흑자 175억달러
![[사진=AI 생성이미지]](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82104512545-786735124.webp)
우리나라 수출이 6월 중순 기준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반도체 수출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며 전체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6월 1~20일 수출액은 통관 기준 잠정치로 620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4% 증가한 수치로, 1~20일 기준 역대 최대다.
종전 최대치는 지난 3월 1~20일의 543억달러였다. 석 달 만에 기록을 다시 쓴 셈이다.
조업일수는 1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루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41억3000만달러로 49.7%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255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88.4% 급증했다. 1~20일 기준 사상 최대이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2%까지 높아졌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도 AI 서버용 SSD 수요 확대에 힘입어 293.3% 늘었다. 승용차 수출은 2.3%, 석유제품 수출은 39.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86.9% 늘었고 미국은 53.9%, 베트남은 75.5%, 유럽연합은 13.6%, 대만은 103.6% 증가했다. 중국·미국·베트남 등 상위 3개국 수출 비중은 49.0%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445억달러로 23.2% 증가했다. 반도체 수입은 55.5%, 반도체 제조장비는 51.9% 늘었고 원유와 가스 수입도 각각 18.8%, 8.3%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액은 원유·가스·석탄을 합쳐 19.9% 증가했다. 다만 원유 수입액은 54억달러로 전달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다.
수출이 수입을 크게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7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경우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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