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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2일 월요일 05:12

“엔비디아와 손잡나?”…LG그룹주, 피지컬AI 기대감에 급등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LG전자 장중 8%대 상승…LG CNS·LG이노텍·지주사 LG도 동반 오름세 구광모-젠슨 황 회동 후속 조치…로보틱스·미래 모빌리티 협력 구체화 주목

[사진=AI 생성이미지]
[사진=AI 생성이미지]

LG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엔비디아와 피지컬AI 및 로보틱스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LG그룹주가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22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15% 오른 22만4500원에 거래됐다. 개장 직후에는 한때 8.27%까지 오르며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LG전자우도 4.44% 오른 7만52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LG CNS는 6.41%, LG이노텍은 2.01% 상승했고, 지주사 LG도 4%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은 LG그룹과 엔비디아의 협력 기대감이다. LG그룹의 전자, CNS, 이노텍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은 현지시간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협력 과제를 놓고 실무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미는 지난 8일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회동 이후 약 2주 만에 이뤄지는 후속 조치다. 시장에서는 피지컬AI와 로보틱스, 미래 모빌리티 등 차세대 산업 분야에서 양측의 협력 범위가 얼마나 구체화될지가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피지컬AI는 인공지능이 소프트웨어 영역을 넘어 로봇과 기계, 제조 설비, 이동체 등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기술을 뜻한다. LG전자와 LG CNS, LG이노텍 등은 각각 가전·로봇, 산업용 디지털 전환, 전장·부품 분야에서 엔비디아와의 협력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LG전자는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전장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엔비디아의 AI 반도체·플랫폼과 결합할 경우 사업 확장 기대가 커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 CNS 역시 기업용 AI 전환과 데이터센터, 산업 솔루션 부문에서 수혜 기대가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협력 논의가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질 경우 LG그룹 내 AI 관련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단기 주가 급등 이후에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나 공동 프로젝트의 실체가 확인돼야 추가 상승 동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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