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2일 월요일 20:54
“빅테크 와르르·스페이스X 폭락”…나스닥 1%대 급락, AI 랠리 흔들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알파벳 5% 밀리고 아마존·메타·엔비디아 동반 약세…미·이란 협상 진전에도 기술주 투매
![[사진=AI 생성이미지]](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82161562881-152495186.webp)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이란 평화협상 진전으로 지정학적 긴장은 다소 완화됐지만, 빅테크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쏟아지며 나스닥이 크게 밀렸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대 상승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7%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32% 떨어졌다.
알파벳 주가는 5% 가까이 급락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연구 인력의 경쟁사 이탈 우려와 대규모 자본조달 계획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도 약세를 보였다.
특히 스페이스X는 16.43% 급락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상장 초기 급등 과정에서 한때 세계 시가총액 4위권까지 올랐지만, 회사채 발행 추진과 보호예수 해제 우려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됐다.
반면 메모리 반도체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은 앤트로픽과의 다년간 전략적 협력 소식에 6.82%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양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동 설계와 장기 공급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확대가 모든 기술주에 동일한 수혜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형 플랫폼 기업에는 인력 확보와 인프라 투자 부담이 커지는 반면, HBM 등 핵심 반도체 공급망 기업에는 수주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이란 협상은 진전을 보였다. 이란은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에서 고무적인 진전이 있었으며, 최종 합의를 위한 60일 로드맵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78달러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4달러선까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매파적 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물가 지표가 높게 나올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더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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