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4일 수요일 06:01
“얼른 쟁여라”…대신증권 “코스피 1만1500 간다”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서킷브레이커 충격에도 “펀더멘털 안 변했다”…8000·7700선 분할매수 구간 제시
![[사진=AI 생성이미지]](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82280787186-88457983.webp)
올해 들어 네 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정도로 코스피가 10% 폭락했지만, 대신증권은 이번 조정을 적극적인 분할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최근 급락장에서 투자심리와 수급 외에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1차 지지선인 8000선, 2차 지지선인 7700선을 염두에 둔 분할 매수 전략이 극히 유효한 구간”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3분기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1만1500포인트로 유지했다.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는 7~8월에는 기업 실적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이른바 ‘서머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전날 국내 증시 급락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연내 세 차례 금리 인상 전망, MSCI 선진국 관찰대상국 편입 불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승인 지연, 국내외 연기금의 월말 리밸런싱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대신증권은 이 같은 변수들이 기업 실적이나 시장의 기초체력을 흔드는 재료는 아니라고 봤다. 단기적인 심리 위축과 수급 꼬임이 낙폭을 키웠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이 제시한 코스피 1차 지지선은 8000선, 2차 지지선은 7700선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저점이 7.12배였고,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PER 7배 이하 구간은 역사적으로 드물었다”며 현재 시장이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바닥 신호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 장 막판 선물시장에서 3조3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최종 2조1400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 연구원은 금융투자가 3조1800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지만, 고객예탁금 약 130조원과 머니마켓펀드(MMF) 240조원 이상 등 증시 주변 대기자금이 풍부해 수급 반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세 차례 서킷브레이커 이후에도 실적 모멘텀이 살아 있어 증시는 빠르게 회복하며 9000선을 돌파했다”며 “이번 급락은 대외 악재가 부재한 상황에서 나온 심리적 되돌림인 만큼 프리어닝 시즌을 앞두고 반등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식 비중이 높은 투자자는 버티기 전략이 필요하고, 현금 비중이 높은 투자자는 다가올 코스피 1만 시대를 겨냥해 주도주를 분할 매수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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