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4일 수요일 16:15
프랑스 페이미움, MiCA 라이선스 획득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EU 규제 통과…MiCA 전면 시행 이후에도 유럽 전역 합법 영업 가능

프랑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페이미움(Paymium)이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규제 체계인 MiCA(Markets in Crypto-Assets)에 따른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Le Figaro)에 따르면 페이미움은 최근 프랑스 금융시장청(AMF)으로부터 MiCA 규정을 충족하는 신규 라이선스를 승인받았다.
이번 인가로 페이미움은 다음달 1일 MiCA 유예기간 종료 이후에도 유럽연합 관할권 내에서 합법적으로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U는 MiCA 시행을 앞두고 기존 사업자들에게 한시적으로 영업을 허용했지만, 유예기간 종료 이후에는 정식 인가를 받은 사업자만 영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
페이미움은 2011년 설립된 프랑스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플랫폼 가운데 하나다. 현재 개인 투자자와 기관 고객을 포함해 약 23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유럽 내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해 왔다.
이번 라이선스 취득으로 페이미움은 MiCA 체계 아래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MiCA 전면 시행을 앞두고 유럽에서는 암호화폐 기업들의 라이선스 확보 경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화이트비트(WhiteBIT), 바이낸스(Binance) 등 글로벌 거래소들도 유럽 각국에서 MiCA 인가를 확보하거나 신청 절차를 진행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반면 인가를 받지 못한 사업자는 EU 시장에서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철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MiCA는 거래소와 수탁업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등 가상자산서비스제공자(CASP)에 대해 자본금, 내부통제, 투자자 보호, 자금세탁방지(AML)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EU의 통합 규제 체계다.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한 사업자는 별도의 국가별 허가 없이 EU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패스포팅(Passporting)' 권한도 얻게 된다.
업계에서는 MiCA 시행 이후 유럽 암호화폐 시장이 규제를 충족한 대형 사업자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며 페이미움의 이번 라이선스 취득 역시 제도권 시장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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