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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5일 목요일 04:55

마이크론 훈풍에 ‘9천피’ 눈앞…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끌어올렸다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코스피 5% 급등하며 장중 8982선…코스닥은 상승분 반납 후 약세 전환

[사진=AI 생성이미지]
[사진=AI 생성이미지]

코스피가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호실적을 발판으로 5% 넘게 급등하며 90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반도체 대형주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25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1.71포인트(5.21%) 오른 8912.73을 나타냈다.

지수는 8703.42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빠르게 키웠고, 장중 한때 8982.22까지 오르며 9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급등세가 이어지자 오전 9시 7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프로그램 매수 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해 과도한 변동성을 완화하는 장치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967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조5652억원, 471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반도체주가 있었다. 마이크론이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과 장기 공급계약 규모를 공개하면서 AI 메모리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5.58%, SK하이닉스는 10.08% 급등했다. SK스퀘어는 4.67%, 삼성전기는 2.49% 상승했다. 전기·전자 업종은 6.73%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유통업도 8.05% 뛰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23%, 두산에너빌리티는 1.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38% 하락했다. 반도체 쏠림이 강해지면서 업종별 주가 흐름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36포인트(0.81%) 내린 901.95를 기록했다. 개인이 334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4억원, 84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올랐지만,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주성엔지니어링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마이크론 실적이 AI 투자 둔화 우려를 일부 덜어내며 국내 반도체 업종의 2분기 실적 기대를 높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코스피가 단기간 급등한 만큼 9000선 안착 여부는 외국인 수급과 반도체 대형주의 추가 상승 여력에 달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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