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3일 금요일 04:34
코스모스랩스 배리 플런켓, “dYdX-로빈후드 RWA 협업, ATOM에는 영향 제한적”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로빈후드와 RWA 공략은 생존 전략, ATOM 경제성과 직접 연관 없어

코스모스랩스(Cosmos Labs) 공동 최고경영자(CEO) 배리 플런켓이 Cosmos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dYdX와 로빈후드 크립토의 실물자산(RWA) 협업 우려에 대해 "ATOM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플런켓 CEO는 지난 2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dYdX 체인은 애초부터 독립적으로 운영돼 왔으며 코스모스 SDK를 활용하고 있지만 거래 수수료나 네트워크 보안이 ATOM 토큰의 경제성과 직접 연결되는 구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ATOM 커뮤니티가 dYdX의 코스모스 이전 비용을 부담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번 협업으로 ATOM이 손해를 입는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dYdX랩스가 최근 로빈후드와 함께 토큰화 주식과 무기한 선물 거래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거래 플랫폼 Arcus를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한 이후 나왔다. Arcus는 실물자산(RWA)을 블록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탈중앙 금융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런켓은 이번 협업을 dYdX의 현실적인 성장 전략으로 평가했다. 그는 dYdX가 최근 Hyperliquid, Writer 등 경쟁 플랫폼의 성장과 디파이(DeFi) 시장 위축, 예측시장 플랫폼 Kalshi 등 웹2.5 서비스 확대 속에서 경쟁 압박을 받아왔다고 진단했다.
이어 "로빈후드처럼 대규모 사용자 기반과 강력한 유통망을 보유한 파트너와 협력해 RWA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이번 협업이 dYdX 생태계 확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언이 ATOM 투자자들의 우려를 진정시키기 위한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dYdX가 코스모스 생태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로 평가받아온 만큼 로빈후드와의 협업이 코스모스 네트워크의 가치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제기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RWA 시장 확대 과정에서 개별 블록체인보다 실제 이용자와 유통 채널을 확보한 플랫폼의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dYdX와 로빈후드의 협업이 토큰화 증권과 온체인 금융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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