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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6일 월요일 15:59

"삼성전자 성과급 갈렸다"…반도체 최대 100%, 스마트폰 50%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상반기 TAI 지급률 공지…메모리 호황에 DS 강세, DX는 사업부별 온도차

[사진=AI 생성이미지]
[사진=AI 생성이미지]

삼성전자 상반기 성과급 지급률이 사업부별로 갈렸다.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최대 100%를 받는 반면, 스마트폰과 가전·TV를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최대 75% 수준으로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6일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지급일은 오는 8일이다.

TAI는 삼성전자의 대표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기준으로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산해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메모리사업부가 최대치인 100%를 받는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다시 최고 지급률이 책정된 것이다. HBM 공급 고객사 확대와 범용 D램 가격 상승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는 각각 75%로 책정됐다. 반도체연구소와 SAIT, DS부문 공통 조직은 100% 지급률을 받는다.

완제품을 담당하는 DX부문은 사업별로 온도차가 컸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월 기본급의 50%를 받는다. 갤럭시 S26 시리즈 판매 호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 부담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50%, 생활가전(DA) 사업부는 25%로 정해졌다. 의료기기사업부와 한국총괄은 75%, 네트워크사업부와 경영지원담당 등은 50%를 받는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매출 309조9천억원, 영업이익 141조4천억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2026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 계열사들도 이날 상반기 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사업부 75%, 중·소형사업부 100%로 책정됐다. 삼성전기는 전 사업부 공통 100%, 삼성SDI는 전 사업부 공통 75%를 지급한다.

반도체 업황 회복이 삼성 내부 보상에도 직접 반영되면서, 하반기에도 HBM과 메모리 가격 흐름이 실적과 성과급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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