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0일 금요일 05:51
“AI 메모리 다시 달린다”…마이크론 4% 급등, 반도체주 동반 강세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SK하이닉스 미국 공모 흥행에 투자심리 회복…브로드컴·샌디스크·AMD도 상승
![[사진=AI 생성이미지]](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83662587497-990045303.webp)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인공지능 관련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10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52% 오른 991.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 마벨테크놀로지, 브로드컴, 인텔, AMD 등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 공모 흥행이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공모에 예정 물량을 크게 웃도는 기관 주문이 몰리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여전히 AI 메모리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 나스닥에서 ‘SKHY’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모 물량은 미국주식예탁주식 1억7천790만주로, ADS 1주는 SK하이닉스 보통주 0.1주를 나타낸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상장을 앞두고 기관투자자 수요가 몰리자 마이크론과 삼성전자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가치도 재평가받는 분위기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공급 부족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반도체주 상승을 뒷받침했다.
월가에서는 HBM 공급 제약이 2027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기업의 실적 성장 기대도 커지고 있다.
마이크론의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마이크론은 미국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해 최대 3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금 일부는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글로벌웨이퍼스의 실리콘 웨이퍼 생산시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마이크론과 글로벌웨이퍼스는 10년 장기 공급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마이크론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실리콘 웨이퍼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브로드컴 주가도 애플과의 AI 반도체 협력 기대에 3% 넘게 올랐다.
시장은 애플이 자체 AI 반도체 개발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대 과정에서 브로드컴과의 협력을 강화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엔비디아는 주요 AI·반도체 종목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 탄력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흐름이 GPU 중심에서 HBM과 저장장치, 네트워크 반도체 등으로 확산하면서 반도체주 내부에서도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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