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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1일 토요일 16:07

모건스탠리, 2주간 비트코인 1000BTC 추가 매입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현물 ETF 통해 비트코인 비중 확대…기관투자자 매수세 지속

모건스탠리, 2주간 비트코인 1000BTC 추가 매입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최근 2주 동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약 1000BTC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자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MSBT를 통해 최근 2주간 약 1000BTC를 추가 확보했다. 이에 따라 현재 모건스탠리가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는 총 5761BTC로 증가했다.

이번 매입은 기관투자자의 비트코인 편입 전략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통 금융기관들도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하거나 ETF를 활용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부터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디지털 자산을 기존 자산관리 서비스의 한 축으로 편입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추가 매입이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대응한 투자라기보다 장기적인 자산 배분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을 새로운 대체자산으로 편입하려는 기관들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관투자자는 개인 투자자와 달리 장기 보유 성향이 강한 만큼 지속적인 매수는 시장의 유통 물량 감소와 수급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Strategy)를 비롯한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뿐 아니라 자산운용사와 투자은행들도 비트코인 관련 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ETF를 중심으로 한 기관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가속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미국 규제 환경 개선과 디지털 자산 제도화가 본격화될 경우 기관들의 비트코인 보유 경쟁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대형 금융기관들이 고객 자산관리와 자체 운용 전략에 비트코인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향후 시장 수요는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기관들의 투자 확대가 곧바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전문가들은 거시경제 환경과 금리, ETF 자금 유입 규모 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그럼에도 모건스탠리의 이번 1000BTC 추가 매입은 전통 금융권이 비트코인을 단기 투기 자산이 아닌 장기 투자 자산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평가된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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