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서울

블록체인서울

뉴스

2026년 7월 11일 토요일 16:29

로빈후드, AI 에이전트 기반 암호화폐 트레이딩 도입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전략 수립부터 리스크 관리까지 AI가 지원…미국 사용자 대상 출시 예정

로빈후드, AI 에이전트 기반 암호화폐 트레이딩 도입

미국 온라인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암호화폐 자동 트레이딩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기능은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새롭게 도입되는 AI 에이전트는 이용자의 투자 전략과 위험관리 기준을 바탕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거래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용자는 AI와 함께 매매 전략과 손절 기준, 목표 수익률 등 투자 원칙을 설정한 뒤 별도로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거래 보조 기능을 넘어 AI가 투자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실제 거래 실행까지 담당하는 'AI 에이전트(Agentic AI)' 개념을 암호화폐 시장에 적용한 사례로 평가된다.

로빈후드는 이미 AI 투자 서비스 운영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 로빈후드는 지난 5월 주식과 옵션 투자자를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계좌 베타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현재까지 7만 개 이상의 AI 에이전트 계좌가 생성됐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AI와 자연어로 대화하며 투자 전략을 설계하고 시장 정보를 분석받을 수 있으며, 투자 목표에 맞춘 포트폴리오 관리도 지원받고 있다.

이번 암호화폐 트레이딩 기능은 이러한 AI 서비스를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확장하는 첫 사례다.

최근 글로벌 금융업계에서는 AI를 활용한 투자 서비스 경쟁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레볼루트X(Revolut X)는 최근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커서(Cursor) 등 AI 비서와 연동해 자연어로 시장 분석과 전략 백테스트, 거래 주문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했다.

반면 로빈후드는 AI가 분석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투자 전략에 따라 자동으로 거래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가 단순한 투자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금융 서비스를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은 24시간 거래가 이뤄지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AI가 실시간으로 시장을 모니터링하며 투자 전략을 실행하는 자동화 서비스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AI 기반 자동매매가 확대될수록 새로운 위험 요소도 함께 제기된다.

예상치 못한 시장 급변 상황에서 AI가 잘못된 투자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시스템 오류나 데이터 품질 문제도 투자 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투자자가 AI에 모든 의사결정을 맡기기보다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위험관리 기준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시장에서는 로빈후드의 이번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AI 기반 자동매매가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표준 서비스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도 전문 트레이더 수준의 시장 분석과 자동화된 투자 전략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AI가 향후 디지털 자산 투자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는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암호화폐#인공지능#로빈후드
목록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