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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6일 목요일 16:25

폴리곤랩스, 결제기업 전환 위해 인력 감축…코인미 인수 마무리 단계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비트코인 ATM 업체 코인미 통합 추진…2027년 흑자 전환 위한 조직 재편

폴리곤랩스, 결제기업 전환 위해 인력 감축…코인미 인수 마무리 단계

폴리곤랩스(Polygon Labs)​가 블록체인 개발 조직에서 결제 중심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기 위해 대규모 조직 개편에 착수했다.

폴리곤랩스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브아론(Marc Boiron)​은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ATM 운영업체 코인미(Coinme)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규모의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마크 브아론 CEO는 "오늘 아침 많은 동료들과 작별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블록체인 재단에서 블록체인 기반 결제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변화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단과 결제기업은 운영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이번 변화는 단순히 어떤 제품을 개발할 것인지뿐 아니라 조직 구조와 필요한 인재 구성까지 새롭게 바꾸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폴리곤랩스가 추진 중인 사업 전략 변화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폴리곤랩스는 최근 비트코인 ATM 서비스 기업인 코인미(Coinme) 인수를 진행하며 암호화폐 결제와 디지털 금융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크 브아론 CEO는 "코인미 인수는 폴리곤랩스가 2027년 흑자 전환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 가운데 하나"라며 "기존 코인미 조직은 향후 폴리곤랩스에 통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인미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ATM과 디지털자산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일반 소비자가 현금을 이용해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는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를 통해 폴리곤랩스가 기존 블록체인 개발과 생태계 지원을 넘어 실제 결제 서비스와 디지털 금융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단순한 네트워크 개발보다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결제와 송금, 자산 토큰화, 기업용 금융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폴리곤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기존 개발자 중심 조직에서 수익성을 갖춘 결제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추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대규모 구조조정은 업계 안팎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비용 절감과 사업 효율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핵심 인재 유출과 개발 역량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폴리곤랩스가 코인미 인수를 통해 실제 결제 사업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2027년 흑자 전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가 향후 기업 가치와 생태계 성장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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