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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7일 금요일 17:15

네덜란드 법원, 가상자산 거래소 '크나켄' 파산 선고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보유 자산만으로 고객 자금 전액 상환 어려워…질서 있는 청산 절차 필요"

네덜란드 로테르담 지방법원이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크나켄 크립토핸들(Knaken Cryptohandel BV)과 계열 재단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플랫폼 운영이 중단된 데 이어 법원의 파산 결정까지 내려지면서 고객 자금 회수 여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 법원은 크나켄이 이미 거래소 운영을 중단하고 이용자들의 계정 접근을 제한한 상황에서 채권자와 고객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공식 파산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현재 회사가 보유한 자산만으로는 고객이 예치한 자금을 모두 상환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이용자들이 자신의 자산 규모와 법적 권리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정보도 부족한 상태인 만큼 법원의 감독 아래 질서 있는 자산 청산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파산 절차에서는 회사 자산을 확보·매각한 뒤 법률이 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채권자와 고객에게 배분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크나켄은 2017년 설립된 네덜란드 기반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매매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올해 6월 돌연 거래소 운영을 중단한 이후 고객들은 계정 접속과 자산 인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이용자들은 파산 절차에 따라 채권 신고를 진행해야 하며, 실제 자금 회수 규모는 회사 자산 현황과 청산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 편입을 확대하는 흐름 속에서도 중소 거래소의 유동성 악화와 경영난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거래소의 재무 건전성과 고객 자산 보관 체계를 더욱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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