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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2일 수요일 00:28

미국 비트코인 보유자, 금 투자자 첫 추월…"성인 5명 중 1명 BTC 보유"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리버파이낸셜 "미국 성인 4960만명 비트코인 보유" 금 보유자는 2880만명…디지털 자산 대중화 가속

미국 비트코인 보유자, 금 투자자 첫 추월…"성인 5명 중 1명 BTC 보유"

미국에서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성인 수가 금 보유자를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비트코인 금융 서비스 기업 리버파이낸셜(River Financial)​의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 내 비트코인 보유 성인이 약 496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금을 보유한 성인 약 2880만명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가운데 비트코인을 보유한 비중은 약 18.6%로 나타났으며 금 보유 비중은 10.8%에 그쳤다.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보다 더 많은 개인 투자자에게 보급됐다는 점에서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이후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비트코인 투자 저변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모바일 투자 플랫폼과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의 대중화도 신규 투자자 유입을 촉진한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금은 오랜 기간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자리 잡아 왔지만, 최근 젊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디지털 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투자 비중이 점차 분산되는 모습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과 금이 경쟁 관계라기보다 서로 다른 투자 목적을 가진 자산이라고 설명한다.

비트코인은 높은 성장성과 변동성을 가진 위험자산의 성격이 강한 반면, 금은 인플레이션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내 비트코인 보유자가 금 투자자를 넘어섰다는 점이 암호화폐 시장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변화라고 평가한다.

향후 규제 정비와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가 이어질 경우 디지털 자산의 대중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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