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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3일 목요일 06:26

“급등장에 주문 몰렸다”…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양대 지수 4%대 상승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코스닥150 선물 6.29%·현물지수 5.27% 급등…마감 앞두고 변동성 확대

“급등장에 주문 몰렸다”…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양대 지수 4%대 상승

국내 증시가 장 막판까지 강한 반등 흐름을 이어가면서 코스닥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27분10초 코스닥150 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가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9.50포인트, 6.29% 상승했다. 코스닥150지수도 66.78포인트, 5.27% 올랐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가격이 기준가격보다 6% 이상 오르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3% 이상 상승한 상태가 동시에 1분 동안 이어질 때 발동된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지수가 급격히 움직일 때 프로그램 매매가 상승 폭을 지나치게 키우는 것을 막기 위한 시장 안정 장치다.

발동 시점 코스닥지수는 4.09%, 코스피지수는 4.21% 상승했다.

오후 3시23분 현재 정규장 종료를 불과 몇 분 앞둔 가운데 양대 지수는 4% 안팎의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장 마감 직전에는 차익실현 물량과 동시호가 주문이 집중될 수 있어 최종 상승 폭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이날 증시의 강세는 최근 급락으로 낮아진 주가 수준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반도체와 성장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대형주뿐 아니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면서 상승 종목의 범위도 넓어졌다.

특히 선물과 현물시장이 동시에 빠르게 상승하면서 프로그램 매수 주문이 늘었고, 결국 사이드카 발동 기준을 충족했다.

매수 사이드카 발동 자체는 증시 거래를 전면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와는 다르다. 일반 주식 매매는 그대로 진행되고 프로그램 매수호가만 일시적으로 정지된다.

최근 국내 증시는 하루에도 지수가 수%씩 오르내리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급락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반등 과정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가 잇따르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전환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장 마감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최종 수급, 반도체 대형주의 상승 폭 유지 여부가 이번 반등의 지속성을 판단할 핵심 지표로 꼽힌다.

지수가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다음 거래일에는 추가 상승 기대와 차익실현 압력이 동시에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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