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3일 목요일 21:12
“외화자산 다 팔았다”…신현송 한은 총재, 취임 후 첫 재산 82억원 신고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다주택·해외자산 논란 이후 처분 진행…부동산 35억9천만원·예금 45억여원 보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84841003527-645265477.webp)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 후 첫 재산등록에서 총 82억2천40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신 총재가 신고한 재산은 부동산과 예금 등을 합쳐 82억원을 웃돌았다.
신 총재가 신고한 부동산은 총 35억8천936만원 규모다.
모친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동현아파트가 15억900만원으로 신고됐다.
신 총재와 배우자가 공동 보유한 서울 종로구 디팰리스 오피스텔은 18억원, 배우자 명의의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아파트는 2억8천36만원으로 집계됐다.
예금 자산은 신 총재 본인 명의가 11억7천426만원, 배우자 명의가 32억8천238만원, 장남 명의가 1억4천889만원이었다.
장남은 이와 별도로 2천920만원 상당의 해외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됐다.
신 총재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지난 3월에도 82억4천10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당시 한국과 미국에 주택 3채를 보유한 데다 재산의 상당 부분이 외화자산으로 구성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외환시장 안정을 책임지는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해외 통화와 자산을 다수 보유한 것이 적절하느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이후 신 총재가 보유한 외화자산을 전량 매도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5월 국회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신 총재가 외화자산을 모두 처분했으며, 배우자가 보유한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도 상반기 중 매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에 보유한 주택 3채 가운데 서울 강남구 아파트를 제외한 2채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산등록은 신 총재가 취임한 지난 4월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후 신 총재와 배우자는 외화자산을 매도하고 환전해 국내로 들여왔으며, 국내 오피스텔 등 일부 부동산도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총재의 이번 재산 신고액은 인사청문회 당시와 비교하면 약 1천693만원 감소했다.
다만 공개된 재산 내역에는 취임 이후 진행된 자산 매각과 환전 내용이 모두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 실제 현재 보유 자산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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