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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4일 금요일 00:24

백악관 한마디에 60% 폭등…솔라나 밈코인 '지모시' 광풍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24시간 거래량 4400만달러 기록…밈 문화와 암호화폐 결합 사례로 주목

백악관 한마디에 60% 폭등…솔라나 밈코인 '지모시' 광풍

미국 백악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의 게시물 하나가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 시장을 흔들었다.

희귀 라쿤 '지모시(Jimothy)'를 언급한 게시물이 공개된 직후 관련 밈코인이 급등하며 단기간에 시가총액 4,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GMGN에 따르면 백악관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이 지모시를 소개하는 게시물을 올린 이후 솔라나 기반 밈코인 Jimothy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해당 토큰은 24시간 동안 약 60%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4000만달러​(환화 약 588억 9600만 원)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거래량도 4400만달러​(환화 약 647억 8560만원)를 기록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지모시는 단순한 인터넷 캐릭터가 아니다. 실제 모델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살고 있는 라쿤으로 희귀 선천성 질환으로 인해 독특한 외형을 갖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한 지역 주민이 지모시의 모습을 촬영해 SNS에 공개했고, 해당 영상은 약 8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모시는 인터넷 밈(Meme)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SNS에서는 각종 이모티콘과 팬아트가 제작됐고 거리 벽화와 굿즈까지 등장하며 하나의 인터넷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높은 인지도가 암호화폐 시장으로 이어지면서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관련 밈코인이 발행됐고 이번 백악관 게시물이 강력한 촉매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례가 정치·사회적 화제와 밈코인 시장의 높은 연관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솔라나 생태계에서는 유명 인물이나 동물, 인터넷 유행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밈코인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으며, SNS 확산 속도에 따라 가격이 단기간 급등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높은 변동성에 대한 경계도 주문한다.

밈코인은 대부분 실질적인 사업 모델이나 수익 구조 없이 커뮤니티 관심과 온라인 화제성에 의해 가격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특정 게시물이나 유명인의 언급만으로도 급등할 수 있지만, 반대로 관심이 식으면 단기간에 큰 폭의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지모시 사례는 SNS와 밈 문화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보여준다"며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만 보고 접근하기보다 프로젝트의 유동성과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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