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2일 수요일 00:33
백악관, "트럼프, 클래리티법 통과 위해 윤리조항 일부 양보"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고위 공직자 암호화폐 사업 제한 조항 놓고 막판 조율 민주당 "아직 합의안 브리핑 못 받아"…법안 처리 여부 주목

미국 백악관이 암호화폐 시장 구조를 규율하는 클래리티법(CLARITY Act)의 상원 통과를 위해 민주당 의원들과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법안 발표가 수일간 지연된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정부 관계자의 암호화폐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윤리 조항을 둘러싼 협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측은 법안 처리를 위해 해당 윤리 조항과 관련해 일부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행정부는 상원 민주당 의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초당적 합의를 통한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그러나 민주당 측은 아직 최종 합의안에 대한 공식 브리핑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윤리 규정과 이해충돌 방지 장치가 충분히 반영됐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의 규제 체계를 명확히 하기 위한 법안으로, 디지털자산의 법적 성격과 감독 기관의 권한을 구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 범위를 명확히 구분하고 탈중앙화 프로젝트에 대한 규제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클래리티법이 통과될 경우 미국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윤리 조항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최종 합의와 법안 처리까지는 추가 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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