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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5일 토요일 23:11

"비트코인의 8월 징크스?"…최근 4년 연속 하락, 올해도 반복될까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2013년 이후 8월 수익률 13번 중 9번 마이너스…계절적 약세 재조명

"비트코인의 8월 징크스?"…최근 4년 연속 하락, 올해도 반복될까

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8월에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 다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4년 연속 8월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올해도 비슷한 흐름이 반복될지 주목하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는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계절적으로 8월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기록해 왔다고 보도했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계절적 트렌드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며 "비트코인은 2022년 이후 매년 8월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코인글래스 통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13년부터 2025년까지 총 13번의 8월 가운데 9번을 하락으로 마감했다.

특히 2022년부터 2025년까지는 4년 연속 8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계절적 약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같은 통계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8월 징크스'라는 표현으로 불리며 매년 관심을 받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현재 63,978.41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전일 대비 약 1.95% 하락한 상태다.

최근 비트코인은 단기 반등과 조정을 반복하는 가운데 거래량 감소와 투자심리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향후 방향성을 둘러싼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과거 통계만으로 올해 가격 흐름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비트코인 시장은 기관투자자의 참여 확대와 현물 ETF 자금 유입, 글로벌 금리 정책, 거시경제 환경 등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와 이더리움 ETF를 통한 기관 자금 흐름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단순한 계절성보다 자금 유입 여부가 더욱 중요한 변수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에도 8월에는 약세를 보였지만 이후 4분기에 강한 상승장이 이어진 사례가 적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8월 조정이 장기 상승 추세 속 일시적인 숨 고르기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분석한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계절성보다는 온체인 지표와 ETF 순유입, 기관투자자 움직임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올해 8월 역시 계절적 약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과거 통계가 반드시 반복된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현물 ETF 자금 흐름, 글로벌 투자심리, 장기 보유자들의 온체인 지표 등이 비트코인의 중장기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8월 징크스'보다 실제 자금 흐름과 투자심리 변화가 올해 비트코인 가격을 좌우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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